올 여름 비조정대상 지역서 3.7만 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7.06.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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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비조정대상 지역서 3.7만 가구 분양


6.19부동산대책이 조정지역을 중심으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강화됨에 따라 비조정대상 지역 분양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4주부터 8월 사이에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물량은 일반분양가구 기준으로 총 3만748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659가구 보다 1만8178가구 줄었다. 지난해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남양주시, 하남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 분양이 많았으나 올해는 이들 지역의 물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8월에도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을 시사한 만큼 단기간에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청약자들이 급격히 쏠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비조정대상 지역은 대출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선별적 규제 시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준공 이후에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할만한 입지, 발전가능성 등을 갖춘 단지 중심으로 선별해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5㎡의 아파트 2230가구, 전용 29~84㎡ 오피스텔 1242실 등 총 347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송도 최초의 관광∙레저∙휴양∙쇼핑복합센터인 골든하버, 전망대 및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블루코어시티 등의 대형개발이 진행 중이서 발전가능성을 갖췄다. 2021년 KTX 송도역이 개통되면 제2외곽순환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등과 더불어 광역교통망이 더욱 개선된다.


포스코건설은 또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에 짓는 반석 더샵을 7월경 분양한다. 전용 73~98㎡, 총 650가구 규모며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 역세권 단지다. 반석초, 외삼초, 외삼중, 반석고 등의 학군과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유성선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수건설도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3가 동대신1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 59~84㎡, 총 554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 74, 84㎡ 29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여중, 대신중, 경남고 등이 인근에 있어 학군이 좋고 동아대병원, 구덕도서관, 전통시장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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