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본부 조직개편…'단말사업부' 신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7.06.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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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단말사업부장 임명…'올레드TV' 성공 경험 모바일 사업 전파 기대

LG전자 (95,100원 ▼1,700 -1.76%)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LG G6 출시를 계기로 반전을 꾀하는 스마트폰 사업 분위기 쇄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는 설명이다.



MC사업본부장 직속으로 신설된 단말사업부는 시장 및 사업 관점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철저한 실행을 위해 사업 단위의 책임 및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PMO' 조직들의 역할을 수행한다.

LG전자는 단말사업부장에 황정환 전무(전 HE연구소장)를 임명, 올레드 TV 등 TV 분야의 성공체험을 모바일 사업에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선행상품기획FD는 근본적인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기술 및 미래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선행연구소'와 함께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LG전자는 시장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에 기반해 핵심부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수익성 창출 및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구매의 역할 강화를 위해 구매 조직을 '구매그룹'으로 격상시켰다. 구매그룹장에는 LG G6 개발을 총괄했던 오형훈 전무(전 G PMO)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액세서리의 연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 CEO 직속 'IPD BD'를 MC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하고 명칭을 '컴패니언 디바이스'(Companion Device) BD’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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