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대통령 돼 다시 오겠다" 文대통령 격려한 14회 박수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7.05.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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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 "현직으로 참석하는건 마지막..盧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릴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에서 시민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에서 시민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20. [email protected]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추모객들은 이날 문 대통령의 인삿말에 총 14차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추모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문 대통령이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의 상징이 됐고,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나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고 말하자 다시 박수가 터져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해 성공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고 강조했고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재차 쏟아져나왔다.

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가 못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단히 개혁하겠다"고 말하자 다시 박수가 나왔다. 이어 문 대통령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 찾아뵙겠다. 그때 환한 웃음으로 반겨달라"고 말하자 가장 큰 함성과 박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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