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조우상 '더핏' 창업가 특강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7.05.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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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조우상 '더핏' 창업가 특강 개최


세종대학교 경영학과는 최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조우상(경영학과졸) 동문 선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동문은 현재 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인 '더핏' 이사다.

조 동문은 "스타트업이란 절벽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행기를 조립하는 일이다. 외부적인 요인을 받지 않는 이상 실패하면 완전히 끝나버리기 때문"이라며 "4년 내 50% 이상인 스타트업 폐업률을 고려했을 때 어떤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다양한 서비스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데 사람, 아이템, 경영 등 총 3가지 핵심 요소를 강조하며, 창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도구로 네이버 검색광고, 네이버 검색데이터, 창업넷을 추천했다. 포털업체 검색광고는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을 포털업체가 무료로 제공해 최근 이슈에 대한 근거 자료로 쓰기 좋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포털업체 검색 데이터는 구글 트렌드와 같은 서비스로, 인문학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넷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사이트로, 스타트업 기업이 다양한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동문은 "학교를 다니면서 창업에 대해 방향성을 잡지 못했지만 두 번째 창업 이후 1년 반 동안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취업과 관련된 공고를 많이 보지만, 창업과 취업은 멀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업은 좋은 경험으로, 만약 실패 후에 관련 업종에 취업한다면 직장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 구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청년고용 빙하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자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상담 및 재학생 인큐베이팅, 창업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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