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한화는 23일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 10월 한화의 감독으로 취임한 김성근 감독은 31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베어스의 창단 투수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1984년 김영덕 감독에 이어 OB의 2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SK와의 끝이 좋지 않았다. 프런트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으며 2011년 8월17일 재계약 포기선언을 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맡으면서 선수들 육성에 힘을 썼다.
2017시즌 도약을 꿈꿨지만 이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 시즌 한화는 18승25패로 9위에 그치면서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