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치 클리어링 유감.. 상벌위 징계 수용"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7.05.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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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두 차례 발발했다. 이에 KBO가 징계를 확정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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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두 차례 발발했다. 이에 KBO가 징계를 확정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으로 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삼성은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KBO의 징계를 따른다는 입장을 내놨다.

KBO는 23일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 도중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 사건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삼성 윤성환과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고, 한화 정현석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삼성의 페트릭에게도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내렸다.

또한 상벌위원회는 이날 경기에서 퇴장당하지는 않았지만, 사후 경기영상 분석결과 상대선수를 가격한 것이 명확하게 확인된 삼성 김재걸, 강봉규 코치에게도 출장정지 5경기와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양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 500만원씩을 부과했다.



앞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회말 두 차례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윤성한과 김태균의 신경전으로 1차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고, 이후 윤성환이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2차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이것이 폭력사태로 번졌고, KBO가 징계를 결정했다.

삼성 구단은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폭력을 휘두른 것은 분명 잘못이다.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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