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인재 채용 '본격' 나선다… 대학 돌며 채용설명

카카오 가 AI(인공지능) 전문인력 채용에 본격 나선다.

카카오는 AI 사업 강화를 AI 전문인력을 연중 대규모로 상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가 특정 분야 인력을 대규모 채용하는 건 처음이다. 연중 상시 모집 형태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검색 모델링 △검색 통계분석 △멀티미디어 처리 △음성 처리 △자연어 처리 △추천기술 △추천 데이터응용 등 7개다. 각 분야에서 석사 이상에 준하는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학력과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코딩 테스트는 분야별로 최대 2회 진행된다. 검색 통계분석 분야는 코딩 테스트 대신 통계 테스트로 대체한다.

카카오는 이번 AI 인력 채용을 위해 이날 서강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기원 등 11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직 카카오 AI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카카오의 기업 문화와 AI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황성현 카카오 인사총괄 부사장은 "올 초부터 국내외 주요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AI 전문가 영입 활동을 한층 강화해 상시 채용과 국내 주요 대학 캠퍼스 대상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며 "AI는 카카오의 미래 전략 사업이자 글로벌 ICT 기업들과 경쟁하는 분야로 무엇보다 유능한 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를 위한 영입 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