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3분거리, 도심 숲에서 즐기는 '초안산캠핑장' 개장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7.05.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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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에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여는 '초안산캠핑장' 조감도. /제공=서울시.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에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여는 '초안산캠핑장'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1호선 녹천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초입 숲속에 '초안산캠핑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다음달 1일 면적 2만4938㎡ 초안산캠핑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캠핑장은 현재 노을공원, 중랑, 강동그린웨이, 서울대공원, 한강난지 등 총 5개소다. 초안산캠핑장까지 합하면 1일 최대 27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초안산캠핑장은 54면의 캠핑존과 78대 규모 주차장을 갖추고 하루 최대 216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매점은 물론 야외스파, 어린이를 위한 트리하우스, 소규모 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존은 테라스 캠핑빌리지, 파크캠핑빌리지, 캐빈하우스, 힐링캠핑빌리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캠핑장은 지하철에서 불과 150m 떨어져 있어 차량 없이도 방문이 용이하다. 또 평지에 조성된 일반 캠핑장과 달리 초안산의 산세를 배경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근 실개천에는 디딤돌다리 등 즐길거리도 설치돼 있다.


사전예약은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와 현장접수(캠핑장 관리실)를 통해 할 수 있다. 예약 문의는 전화(2289-6865)로 하면 된다.

텐트 등 캠핑장비는 별도 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객이 구비해야 한다. 별도 요금을 내면 캠핑존별 전기사용(용량 600w 이내, 요금 5,000원)은 가능하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초안산캠핑장은 동북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조성된 만큼 일대의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녹색 휴식공간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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