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 샨다에 1억달러 손해 배상 청구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05.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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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샨다게임즈와 그 계열사인 란샤를 상대로 지난 18일 싱가폴ICC(국제 상공 회의소)에 중재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샨다게임즈가 '열혈전기' PC 클라이언트 게임의 퍼블리셔 권한만 갖고 있지만 △불법 사설 서버 △PC 클라이언트 게임 △웹게임 △모바일게임에 수권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인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서브 라이선스를 수권했다는 것. 이에 중국 저작권법 위반으로 손해배상 1억불(약 1100억원)을 청구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샨다게임즈가 불법적으로 거둬 들인 수익의 정확한 규모는 감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샨다게임즈는 SLA상 저작권자의 권리인 감사를 부당하게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가 청구한 1억 달러는 예비적인 숫자이고 현재까지 누적 3억 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정확한 피해 금액을 받아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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