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송이 장미’의 모든 것…두가지 색, 향기 지속, 신품종까지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7.05.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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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축제’ 25~6월11일까지…팝아트 가든으로 변신한 장미원

각양각색의 100만 송이 장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에버랜드 '장미축제'. 25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장미원은 '팝아트 가든'으로 변신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br>
각양각색의 100만 송이 장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에버랜드 '장미축제'. 25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장미원은 '팝아트 가든'으로 변신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


국내 꽃 축제의 효시인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오는 25일부터 6월 11일까지 18일간 펼쳐진다. 지난 1985년 시작해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이 축제는 행사가 열리는 장미원 전역이 ‘팝아트 가든’으로 변신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꽃과 문화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한껏 느낄 기회인 셈.

축제 기간 장미원에선 670여 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전시된다. 팝아트 가든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장미원은 새 명칭에 걸맞게 장미 사이로 1만 개 이상의 통조림 캔을 활용해 봄꽃 화분과 판다 조형물을 만든 ‘캔 화분 가든’과 ‘판다 캔 스트럭션’을 선보인다. 디자이너 황재근이 마돈나,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유명 팝스타를 모티브로 꾸민 ‘팝아트 비너스상’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



오는 27일에는 가수 권진아, 폴킴, 장희원 등이 출연하는 '벅스TV 뮤직블로썸 스테이지' 미니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볼거리는 ‘100만 송이 장미’. 흔히 보던 빨간 장미 외에 가든파티, 문쉐도우, 카사노바 등 희귀 품종은 물론,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8종의 장미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기간(25~6월11일) 팝아트 가든으로 변신하는 장미원. /사진제공=에버랜드<br>
축제기간(25~6월11일) 팝아트 가든으로 변신하는 장미원.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자체 신품종들은 오전에만 향기가 나고 오후에는 산화되는 기존 장미와 달리, 향의 지속성이 강하고 분홍, 노랑, 오렌지 등 다양한 화색을 띠며 병충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장미원 입구에는 천 송이 생화 장미 꽃다발 포토존이 설치됐는데, 이 장미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5종의 신품종이다. 그중 두 가지 색에 가시 없는 줄기를 자랑하는 ‘딥퍼플’은 해외에 300만 주 이상 수출되는 인기 품종이다.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 아침에는 에버랜드 개장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입장해 식물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는 ‘굿모닝 가든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26일, 6월 2일과 9일 하루 1회씩 진행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1만 5000원의 별도 참가비가 있으며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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