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종합건설사 급여, 대형사 절반 불과"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7.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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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중소 종합건설사 지원 · 육성책 필요"

수도권의 한 건설현장 수도권의 한 건설현장


중소 종합건설사 종사자의 1인당 급여액이 대형사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2일 '중소 건설업 시장 구조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소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과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건설업체에서 차지하는 중소 건설업체 수는 99.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종합건설사의 98.4%는 중소규모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나 '종합건설사=대형사'라는 사회적 인식이 잘못 형성된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건설업 종사자 수에서도 중소 종합건설사 종사자 수는 전체 종합건설 종사자의 62.7%를 차지하고 있지만 1인당 연간 급여액은 대형사의 52.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중소 건설업은 전반적으로 낮은 노동 생산성과 과당 경쟁, 청년층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 등으로 경영상의 애로점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소 종합건설업의 경우 중소기업임에도 대형건설사라는 인식 오류로 인해 각종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고 직접적인 육성책도 없다"면서 "중소 종합건설사 지원 육성책에 대한 체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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