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분양시장에 증강현실(AR)기술 처음 선 봬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7.05.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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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이 내 스마트폰에

롯데건설이 분양시장에 적용한 증강현실 화면/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이 분양시장에 적용한 증강현실 화면/사진=롯데건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로 증강현실(AR)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분양 현장에도 접목돼 화제다.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과 가상의 객체가 혼합돼 현실감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외에선 게임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26일 분양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서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을 적용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증강현실로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을 보면 상일동산,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12.7km) 산책로 등의 그린 프리미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테마 조경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 위치와 내용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아파트 구매 시 가장 고민하는 세대 내 각종 '옵션'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기존 견본주택에선 간단한 이미지로만 옵션이 안내됐지만,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선 실제 위치에서 바닥 마감재, 주방 가구, 주방 가전 등의 기본형과 옵션이 실제 적용된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배포되는 카탈로그에도 증강현실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카탈로그의 단지 배치도를 인식시키면 건물이 3D로 실감 나게 증강되며 단지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카탈로그만 있으면 붐비는 견본주택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했던 부분을 집에 돌아가서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 방문 계획이 있다면, 방문 전 스마트폰에 'CASTLE AR'앱을 다운받으면 증강현실을 더 쉽게 체험할 수 있다. ‘CASTLE AR’앱은 견본주택 개관일인 26일부터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풍부한 주변 녹지와 특별한 단지설계 등 자랑거리가 많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증강현실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견본주택 방문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고덕재건축단지 내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총 1859세대(임대포함)로 건설된다. 이중 8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22㎡이며,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59㎡ 66세대, △84㎡ 777세대, △122㎡ 24세대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위치해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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