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징검다리 연휴, 도심 호텔서 알차게 즐기는 법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7.05.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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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호텔, 6월 3~5일 겨냥한 패키지 출시…여름 대비 다채로운 빙수 메뉴도 마련

5월 황금연휴가 쏜살같이 지나갔대도 아직 슬퍼하기는 이르다. 다음 달 6일 현충일을 포함해 사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한 번 더 남아있기 때문. 만약 5일 월요일에 연차를 내면 주말을 포함, 4일 연속 휴식이 가능하다. 주요 호텔은 이번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해 다채로운 패키지를 출시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인만큼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충분히 휴식을 즐기고 기분을 전환하기에 제격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어린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포인포 키즈룸'을 포함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켄싱턴 제주 호텔켄싱턴 제주 호텔은 어린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포인포 키즈룸'을 포함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켄싱턴 제주 호텔


◇ 어린이날이 2% 아쉬웠던 가족이라면

5월 어린이날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가족이라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드론을 날릴 수 있는 한강 피크닉, 어린이를 위한 '키즈 룸'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클래식 콘서트 '동물의 왕국', 어린이 전용 수영장, 닌텐도 플레이 존, 조식과 저녁 뷔페 식사가 포함된 '패밀리 콘서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콘서트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발레, 성악, 애니메이션 등을 결합했으며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였다. 저녁 뷔페 포함 여부에 따라 '펀' 옵션(24만원부터)과 '풀' 옵션(36만원부터)으로 나뉜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포함, 총 3개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가까운 반포한강공원이나 뚝섬유원지에서 드론을 날리고 피자를 먹을 수 있는 '플라잉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늑한 객실에서 1박과 함께 미니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1대, 이탈리아 화덕피자 테이크아웃 서비스, 2인 조식 뷔페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제공되는 드론 '로빗100C'는 초보자도 쉽게 조종할 수 있으며 고화질의 사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패키지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며 가격은 22만 9000원부터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포인포 키즈 스플이 패키지'를 다음 달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포인포 캐릭터로 꾸며져 있고 아이용 가운과 슬리퍼, 아이용 욕실 어메니티 등이 준비돼 있는 포인포 키즈룸, 종이접기와 클레이 놀이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포인포 키즈 클럽 등이 포함된다. 또 쿠킹 클래스나 물과 친해질 수 있는 '마린 키즈' 프로그램 등도 있다. 가격은 37만원부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느긋하게 혼자만의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싱글'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느긋하게 혼자만의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싱글'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 혼자 묵어도 즐겁다…'혼텔족' 위한 패키지


5월 가정의 달에 가족과의 시간에 충실했다면 이번 징검다리 연휴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기길 원하는 '혼텔족'을 위한 패키지도 출시됐다. 절반 가까이 지난 올해를 돌아보고 에너지를 재충전을 하기에 제격이다.

롯데호텔 서울이 마련한 '욜로'(YOLO)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노천 카페 '쿨팝스'의 치맥 세트, 롯데 시네마 관람권 1매로 구성됐다. 여기에 남산과 서울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롯데호텔서울의 클럽라운지 1인 혜택이 포함돼 조식 뷔페부터 칵테일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1인 전용 패키지로 20만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역시 혼텔족을 대상을 '미! 싱글'(Me! Single)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고객은 디럭스 객실 투숙과 함께 느긋하게 혼자만의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가 제공된다. 늦은 밤엔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라운지 바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 클럽 및 실내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는 1박 기준 17만원이다.

주요 호텔은 색다른 빙수 메뉴를 제공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콘래드 서울의 '37빙수', 파크 하얏트 서울의 허니빙수, 포시즌스 호텔의 '베리 브라케토' 빙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한라봉 빙수'/ 사진제공=콘래드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포시즌스 호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주요 호텔은 색다른 빙수 메뉴를 제공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콘래드 서울의 '37빙수', 파크 하얏트 서울의 허니빙수, 포시즌스 호텔의 '베리 브라케토' 빙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한라봉 빙수'/ 사진제공=콘래드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포시즌스 호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 '먹방'이 최고라면…색다른 호텔 빙수 즐기기

낮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 '먹방'을 즐기는 이라면 각 호텔이 출시한 개성 넘치는 빙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콘래드 서울은 최상층에 위치한 '37 그릴 앤 바'(37 Grill & Bar)에서 '37빙수'를 선보인다. '37빙수'는 얼그레이티를 우려내 만든 진한 풍미의 우유얼음에 유기농 생 망고와 자몽이 듬뿍 올려진 고메빙수로 신선한 과일 본연의 맛을 살렸다. 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곁들여 단맛은 줄이되 풍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드라이아이스로 구름 위에 빙수가 떠있는 듯한 플레이팅을 선보이며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는 우곡주로 만든 막걸리 빙수를 포함해 허니 빙수, 망고 빙수, 기본 팥빙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막걸리 빙수는 우곡주로 만든 막걸리 얼음에 생크림과 오렌지, 자몽 등 신선한 과일, 피스타치오 가루, 민트 등을 얹는다. '빙수 콤비네이션' 메뉴를 통해 두 가지 빙수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롯데호텔월드 서울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상큼한 베리류가 어우러진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산 한라봉 과육을 담뿍 담은 '한라봉 빙수'를 출시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세계 각국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8가지 빙수를 9월 30일까지 매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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