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중국 베이징 외곽 구베이슈에이전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S8·S8+'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이번 행사는 현지 파트너∙미디어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장성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쓰마타이창청을 배경으로 만든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다.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기지 9곳을 운영하고, 7개 R&D센터와 디자인센터에 40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다. 또한 갤럭시S8∙S8+ 출시와 함께 중국의 대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갤럭시S8∙S8+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는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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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는 중국 대표적인 컨텐츠 기업인 텐센트(Tencent)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런처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국 대표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iQiyi)와 협력해 갤럭시S8∙S8+로 게임을 하면서 생중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를 통해 '기어360'을 활용한 360도 동영상 생중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S8∙S8+는 중국에서 미드나잇블랙∙오키드그레이∙메이플골드∙코랄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S8는 5688위안(한화 약 93만원), 갤럭시S8+는 6188위안(한화 약 101만원)이다. 미드나잇 블랙 모델의 경우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이며, 가격은 6988위안(한화 약 114만원)이다. 라인업 별로 차이가 있지만 국내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갤럭시S8∙S8+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한 고객들은 정식 출시일보다 먼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