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제주도에 中 빠진 13만명, 韓 9만명이 채웠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7.05.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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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4월29일~5월14일 여행주간 관람객 조사결과…전국 46개 관광지 관람객 12.85%↑

봄 여행주간, 제주도에 中 빠진 13만명, 韓 9만명이 채웠다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에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의 수가 전년 대비 1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약 13만명) 줄어든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15%(약 8만5000명) 늘어 관광산업 피해를 상당부분 상쇄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7%(약 4만명) 줄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주요 관광지점 46곳의 관람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내·외 관광지 방문객 수가 대부분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13개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4% 늘었고,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도 19%(44만 명) 증가했다. 다만 주요 유원시설 7곳의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여행주간 고속도로 통행량도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봄 여행주간은 다양한 국내 여행 콘텐츠를 소개한 덕분에 국내 관광객이 여행에 관심을 갖고 떠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콘텐츠 생성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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