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24일 만인 지난 15일 출하량 기준 100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S8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빨리 1000만대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한국 출시 기준 24일 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20% 이상 많다"며 "공급 물량을 차질없이 준비해 수요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갤S8에 탑재된 AI(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의 음성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어에 국한된 빅스비의 음성기능을 다양한 언어로 확대해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갤S8은 2분기 2000만대에서 2200만대 사이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갤S8 연간 판매량은 6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7'의 연간판매량 4900만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누적 판매량 7000만대로 갤럭시 최대 판매기록을 보유한 '갤럭시S4' 역시 2013년 출시 당시 연간 판매량이 4500만대에 그쳤다.
통상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이후 2~3년가량 판매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누적 판매량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S8은 △'18.5대9' 비율로 몰입감을 높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 △AI 비서 '빅스비' △홍채·지문·얼굴 등 다양한 생체인식기능을 적용, 출시 전부터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출시 초반 붉은 디스플레이 논란과 일부 기기와의 와이파이 충돌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발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논란을 조기 종식시키면서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