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장미대선 지핀 촛불, 대한민국 새시대 여는 등불되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 노규환 인턴, 이승현 디자이너 기자 2017.05.0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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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장미대선 지핀 촛불, 대한민국 새시대 여는 등불되다


5월9일 '장미 대선’의 시작은 촛불이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스캔들'에 항거해 일어난 촛불 집회가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을 만든 결과다. 촛불집회의 시작은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본격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10월29일이다. 지난해 12월3일 6차 촛불집회에선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정점을 찍었다.



국회 탄핵소추안을 두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도 이 때다. 결국 비박계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 움직임이 일었고 12월9일 탄핵소추안은 가결됐다. 이후 비박계 의원들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탈당이 이뤄졌고 올 1월 바른정당이 탄생했다.

올해 3월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8명 재판관 전원일치로 인용했다. 곧바로 19대 대통령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정치권은 물론 나라 전체가 숨 가쁜 대선 레이스에 빠져들었다. 과거 같으면 연초부터 10개월 이상 진행했던 레이스를 불과 60일 만에 마쳐야 했다.



유력 대선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나와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를 만들어 보려던 '킹 메이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보수의 대안' 황교안 대통령 권행대행 등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등의 5파전으로 진행됐고 이제 마지막 지점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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