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사적 고점 뚫었다…삼성電 8일째 강세

지수 상승으로 증권주 동반 상승

코스피시장이 4일 역사적 고점을 뚫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7.00포인트(0.32%) 올라 2226.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 2232.98을 터치하며 2011년 4월27일 장중 세운 역사적 고점 2231.47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강세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3일 혼조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의 FOMC를 마친 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2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2만957.9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3% 내린 2388.13으로, 전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37% 밀린 6072.55로 장을 마쳤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3% 상승한 47.82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2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42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7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72억원 순매수 등 전체 17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105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1계약, 530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가 1%대 상승이며 기계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증권 은행 보험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1% 넘게 올라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LG화학 SK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 POSCO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하락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2%대 강세다.

DSR와 DSR제강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이 없다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며 각각 10% 이상 오르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로 언급되는 우리들제약 우성사료도 각각 5%, 3%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다. KTB투자증권이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동부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SK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88포인트(0.46%) 상승한 629.3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5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85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오름세다. 인터넷이 2%대 강세이며 IT종합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휴젤 이 2% 이상 상승 중이고 카카오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CJ오쇼핑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컴투스 GS홈쇼핑 등은 하락이다.

한양하이타오 (3,190원 0.00%)가 최대주주 변경과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 등으로 29%대 강세다.

네오위즈 가 신작 흥행 기대감에 8%대 강세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27일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블레스는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고 출시 이후 iOS와 구글플레이 내 6위, 5위로 양호한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2.20원(0.19%) 오른 1132.7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