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패싱? 모르겠습니다"…文이 몰랐던 '코리아패싱'은?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2017.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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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JTBC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거론된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한국 건너뛰기)이 화제다.



지난 25일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JTBC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북핵문제를 토론하던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코리아 패싱'이라고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무슨 말씀이십니까?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코리아 패싱'은 북핵문제를 둘러싼 미국·중국·일본이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며 한국이 소외되는 현상을 말한다. 1990년대 후반 미·중 관계가 강화하며 일본 내에서 거론된 '재팬 패싱'(Japan passing, 일본 건너뛰기)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이날 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중요한 문제(북핵 문제)를 논의하면서 아베 총리, 시진핑 주석과는 통화하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에게는 전화 한통 하지 않았다"면서 "사드는 반대하면서 한·미동맹을 어떻게 굳건히 지키겠느냐"며 문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미국이 무시할 수 있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미국의 주장에는 추종만 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 부끄러워 하셔야죠"라고 답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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