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자택 앞서 기자에 커피 뿌린 지지자 입건

뉴스1 제공 2017.03.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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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차도를 지지자들이 점거하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차도를 지지자들이 점거하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30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현장 취재진의 얼굴과 몸에 커피를 뿌린 지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건물 옆에서 취재 중이던 한 종합일간지 소속 기자의 왼쪽 얼굴과 팔에 일회용 컵에 들어있던 커피를 쏟은 등의 혐의(폭행)로 김모씨(62)를 현장에서 체포해 입건했다.



김모씨는 커피를 쏟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사진을 찍지 말라"고 소리치며 취재용 사다리를 휘두르다 경찰에 제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자택 앞 도로를 점거하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로 골목 안쪽으로 이동된 지지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9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떠나기 전까지 자택 앞에는 600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영장기각'과 '탄핵무효'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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