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팁스사업 대상 21개 창업팀 선정…2년간 105억 지원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7.03.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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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팁스사업 대상 21개 창업팀 선정…2년간 105억 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1차사업에 21개 창업팀을 선정하고 2년간 105억원의 R&D(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창업팀은 소프트웨어솔루션 12곳, 의약바이오 6곳, 반도체소재 3곳 등이다.



팁스는 민간의 투자가치 판단능력을 활용해 유망기술 창업팀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엔젤투자 및 초기전문 VC(벤처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운영사가 발굴한 창업팀에 정부의 R&D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기정원은 지난해 85개 창업팀에 47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6차에 걸쳐 200여개 창업팀에 5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팀은 기술개발자금 5억원과 추가 연계지원 5억원을 통해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창업 노하우와 보육공간도 제공받는다.



기정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심사에 글로벌 역량 부분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40대 전략분야에 해당될 경우 가점을 주고 바이오분야에 특화된 신규운영사를 확충해 고부가가치의 바이오의료 창업팀 발굴을 유도하는 등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최철안 기정원장은 "이번 지원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팀에 체계적인 보육서비스와 R&D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1월19일 공고를 시작으로 상시 접수 중이며, 현재 2차 과제 선정평가를 앞두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or.kr)과 한국엔젤협회 팁스 홈페이지(www.jointi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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