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中 이노벤트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7.03.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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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임상 1상 목표로 개발 착수

한미약품 (342,000원 ▼3,000 -0.87%)은 중국 대표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 Co. Ltd)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면역항암 이중항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2019년 임상 1상을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다.

이 신약 후보 물질에는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가 적용됐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펜탐바디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이중항체 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개발과 허가, 상업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노벤트는 중국 내 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이노벤트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역량있는 기업"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클 위(Michael Yu) 이노벤트 대표는 "이노벤트와 한미약품 협력은 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혁신 바이오기업간 결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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