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2달 연속 상승…'부정적' 우세 여전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7.03.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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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2달 연속 상승…'부정적' 우세 여전


5개월만에 반등한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공개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91.5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전망조사 90.0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월 지수는 78.8이었다.



두달 연속 상승했지만 아직까지 100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동월 93.0에 비해서도 1.5포인트 낮았다.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100 초과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한 92.7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1.2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이 2.1포인트, 서비스업이 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세부업종별로 제조업의 경우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6.9→94.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5.8→102.4) 등 13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기타운송장비'(80.4→74.5), '가죽·가방 및 신발'(93.5→88.2)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83.8→96.8),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3.4→95.6)등 9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운수업'(92.3→91.5),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3.3→92.8) 2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85.8로 전월대비 12.3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또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내수부진'(55.9%), '인건비 상승'(43.9%), '업체간 과당경쟁'(40.5%)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내수부진 응답은 전월에 비해 4.0%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3150개(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650개)를 대상으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팩스 및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회수율은 9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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