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확대'…2월 기준 신설법인 역대 최고치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7.03.30 12:00
글자크기
신설법인 숫자가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창업이 확대된데다 지난해보다 법인등록일수가 2일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청이 30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월 신설법인 수는 8237개로 지난해 2월 6899개보다 1338개(19.4% 증가)가 늘었다. 최근 3년간 2월 신설법인 수는 6500개 안팎이었다.

1월 대비 신설법인수는 소폭 감소(-1.8%)했지만 1~2월을 합산하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중기청은 지난해에 올해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2973개, 36.1%)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50대(2119개, 25.7%), 30대(1768개, 2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40대(367개, 14.1%), 50대(358개, 20.3%), 60대(238개, 41.8%)에서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686개, 20.5%), 제조업(1639개, 19.9%), 건설업(949개, 11.5%), 부동산임대업(860개, 10.4%) 순으로 설립됐다. 교육서비스업은 전년동기 대비 6개가 줄어 7.0% 감소했다.

연령별 업종현황을 보면 30세 미만은 도소매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30~50대는 제조업이 강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의 경우 부동산임대업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성별 비중은 여성 2060개(25.0%), 남성 6177개(75.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570개), 경기(1976개) 순으로 많았고, 특히 세종(75.9%), 전남(53.0%)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