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전설' 피레 "벵거 감독, 재계약 할 것이다"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2017.03.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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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피레.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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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피레. /AFPBBNews=뉴스1



'아스널 전설' 로베르 피레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긍정적으로 봤다. 적어도 1년은 더 아스널의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피레는 "내 생각으로는 벵거 감독이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 같다.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맡을 것이다. 벵거 감독에게는 동기와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벵거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아스널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2004년 리그 우승을 기록한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더구나 올 시즌 리그에서 15승5무7패, 승점 50점에 그치면서 6위에 머물고 있고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1, 2차전 합계 2-10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이에 따라 벵거 감독의 경질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구단은 오랜 기간 팀을 지휘했던 벵거 감독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아스널은 벵거에게 2년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조만간 거취를 발표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피레는 "아스널은 벵거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벵거는 사인을 해야 한다. 그는 구단주의 지원을 받고 있고 팬들은 우승을 원한다"면서 "아스널은 FA컵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계속해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이는 벵거와 아스널에게 중요한 일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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