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랜선 추가 없이 속도 'UP'…새 기술 상용화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7.03.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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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 상용화…노후 건물 인터넷 연결 방식 개선

/사진제공=KT/사진제공=KT


KT (33,300원 ▼350 -1.04%)가 추가 랜(LAN)선 증설을 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나 빌딩에서 기존 인프라로 인터넷 속도를 2배 가량 증가시키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KT는 30일 구형 아파트에서도 추가 랜선 증설 없이 최고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제공하는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2pairs LAN GIGA Internet)'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노후화 된 아파트나 빌딩의 랜선(2Pairs) 환경은 그대로 둔 채, 통신실과 가정 간의 인터넷 연결방식 개선만으로 속도를 2배 가량 증가 시키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초고속 인터넷(100메가비피에스) 가입자 중 약 35%가 랜선 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노후 건물 고객들이 기가급 속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2페어즈 랜선을 4페어즈로 증설해야 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이번 솔루션 상용화로 노후 건물의 랜선 이용 고객들은 특별한 증설 없이 기가급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원성운 KT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세계최초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 상용화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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