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 개막 3연전서 '희망시리즈' 행사 진행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7.03.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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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SK 홈 개막전2016시즌 SK 홈 개막전


SK 와이번스가 31일부터 열리는 홈 개막 3연전을 '희망 시리즈'로 정하고 지역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SK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t와 2017시즌 KBO 정규리그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개막전이 열리는 3월 31일에는 주장 박정권의 도움으로 난치병을 치료한 홍지민양, 포수 이재원의 도움으로 안과 수술을 받은 민지은양, 또한 야구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은 열성팬 세 가족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개막행사를 맞이한다.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선수 250명이 SK를 상징하는 W대형으로 그라운드에 도열,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참석 내빈이 양 팀 주장과 감독에게 선전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SK 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의 공식 개막선언으로 2017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SK 선수들이 참여한 다양한 희망메시지 전파활동을 담은 희망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이 종료되면 인천다문화/부천 뉴드림 어린이합창단 55명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며 개막전 공식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애국가는 SK의 응원가 녹음에 참여한 팝페라 가수 최원현씨가, 시구와 시타는 입양가족인 오다니엘, 오요셉 형제가 맡는다.


4월 1일에는 탈북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05년 탈북하여, 병마와 잦은 사업실패에도 불구하고 인천에 '해주부용식품'을 창업하여 만두 공장과 식당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최창국씨가 시구를 담당한다.

또한 2017시즌 첫 주말경기인 만큼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을 환영하고 구단의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신장개업'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신장개업' 이벤트의 핵심은 새로 SK 사령탑을 맡은 힐만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직접 참여하는 개막인사 이벤트이다.

오후 3시부터 10분간 1번 게이트에서 힐만 감독 이하 선수단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개문 인사와 함께 김광현 부모님이 운영하는 떡집에서 직접 만든 개업떡, 물티슈를 건넬 예정이다. 또한 주장 박정권이 2017년 개막을 앞둔 선수단의 각오와 우승 달성의 의지를 팬들에게 전한다.

4월 2일에는 지역 간 야구 대결을 통해 다양한 가치와 스토리를 창출하는 '더블U매치'가 진행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패와 상관없이 소속팀 안타당 20만원, 홈런당 50만원을 기부해 '소래포구 화재 피해상인 돕기' 기금을 마련, 피해상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마다 홈팀이 공약을 제안하면 이를 이행하기로 했으며 SK는 이번 매치에서 '소래포구 화재 피해상인 돕기'를 제안, kt 역시 흔쾌히 수락했다.

2일 시구는 올 시즌부터 SK의 치어리더 팀장을 맡게 된 이미래 치어리더가, 시타는 kt의 김한슬 치어리더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 이외에도 이번 개막 3연전 기간 동안 홈구장에서는 SK텔레콤과 함께하는 '5G 스타디움'이 운영된다. '5G 스타디움'에서는 커넥티드 카, VR 등 5G 통신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가상의 행글라이더, 잠수함, 열기구를 타고 보물찾기에 참여할 수 있는 '5G 어드벤처'도 운영되어 SK텔레콤의 세계적인 5G 기술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K는 2017시즌 SK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따뜻한 울림, 뜨거운 질주’를 슬로건으로 결정하고 ‘희망’ 컨셉을 담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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