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다음달 5일 금융위 본인가…두 번째 인터넷은행 출범 앞둬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7.03.30 09:14
글자크기

본인가 후 최종테스트 거처 올해 상반기 중 영업시작

카카오뱅크, 다음달 5일 금융위 본인가…두 번째 인터넷은행 출범 앞둬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돌입한다.

금융위는 다음 달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영위 본인가를 의결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30일 "현재 최종 검사가 진행 중인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그날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업 본인가를 받으면 인가시점부터 6개월 안에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이날 본인가를 취득하면 카카오뱅크는 최종 테스트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후 은행장 역할을 맡은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월 6일 금융위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3개월만에 본인가를 취득하게 됐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본인가를 받은 후 다음달 3일 출범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3000억원, 직원수는 약 210명이다. 최대주주는 지분의 58%를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다. 이외에 카카오,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등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본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한 에이치스퀘어며 서울시 용산구 KDB생명타워에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