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1595가구로 전년 동기(2455가구) 대비 35.0%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1492가구로 전년 동기(344가구) 보다 333.7% 늘었다.
조기대선 일정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2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대선외 별다른 규제가 없어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들쑥날쑥 한 분양일정 변화로 2분기 분양시장은 인기지역 물량이 예상보다 늦게 공급될 수 있어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면서도 "강화된 규제에도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분양단지 성적이 좋을 경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 규모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짓는다. 이중 867가구를 4월경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규모의 신반포6차 센트럴자이를 건설한다. 이중 145가구가 6월경 분양된다.
SK건설과 대우건설도 경북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헐고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의 두호 SK VIEW(뷰) 푸르지오를 짓는다. 이중 657가구가 5월경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