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7~29일 실시한 조사 결과를 30일 이같이 발표했다.
안 후보도 국민의당 지역 순회경선에서 연이어 압승을 거두며 지지율이 큰 폭으로 급등했다. 안 후보는 전 주 대비 4.8%포인트 오른 17.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선 이후 급락한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안 후보는 조사기간 직전인 지난 25~26일 국민의당의 핵심 지역 호남과 조사기간 중인 지난 28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총 65.58% 득표해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민주당 호남·충청 경선 3위로 대선 완주 가능성이 줄어든 이재명 후보도 전 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9.5%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 후보 중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굳건했다. 홍 후보는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7.7%를 기록해 다자구도에서 5위를 유지했다. 다만 5%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소폭 상승한 6위 김진태 자유한국당 후보가 홍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조사기간 중 경선 승리로 본선 출마가 확정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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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문 후보, 안철수 후보, 홍 후보, 심 후보, 유 후보 등 각 당 1위 주자간 대결 구도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대결 구도에서 문 후보는 43.9%로 굳건한 1위를 지켰고 안 후보가 21%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안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문·안·홍 후보 3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47.2%, 안 후보는 25%로 비슷한 격차와 순위를 유지했다. 홍 후보도 두 대결 구도에서 각각 11.1%, 12.3% 지지율로 3위 수준에 머물렀다.
/자료=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