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공연에 무료대관…8월까지 20여작품 올린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7.03.30 08:32
글자크기

콘텐츠팩토리·콘텐츠인재캠퍼스로 새 출발…문화창조융합벨트, 6월까지 개편안 마련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콘텐츠산업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콘텐츠산업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오는 6월까지 최순실-차은택 국정농단의 핵심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전면 개편안을 마련한다.



박종택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17년 콘텐츠산업 주요 정책 간담회'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관련 사업 개편 방향은 이미 정해졌지만 새로운 브랜드와 구체적 운영 방안 등은 컨설팅을 통해 오는 6월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기업의 콘텐츠 시연 장소로 활용되던 '셀(cel) 스테이지'는 공연단체에게 무료로 대관한다. 한류콘텐츠와 융복합 창작 공연을 대상으로 대관 심사를 거쳐 우수공연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가동율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하반기 대관은 접수 중이며 오는 5~8월에는 23개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발표했던 대로 31일을 기점으로 문체부 내 문화창조융합본부는 폐지된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콘텐츠팩토리'(가칭),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콘텐츠인재캠퍼스'(가칭)로 개편한다. 입주 기업과 교육생의 계약기간 문제로 올해까지 기존 사업틀을 유지한다.

콘텐츠팩토리와 콘텐츠인재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스타트업 창업 및 인재 교육 기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컨설팅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하고 오는 2018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