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전국 주택 미분양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2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6만106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3%, 전년 동월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와 집단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분양이 다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1월보다 2.1% 감소한 9136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새로 지어진 집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 연립, 단독 등) 준공 실적은 4만81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6.1% 증가했다. 최근 5년(2012~2016년) 간 2월 평균인 2만8621가구보다도 42.6%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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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743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7.3%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1% 증가한 1만3377가구가 완공됐다.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분양 실적은 줄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418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2월보다 13.5% 늘어난 7145가구가 분양됐다. 반면 지방은 20.3% 줄어든 7039가구가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