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문화재 지킴이' 봉사로 재능기부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7.03.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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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50여명, 29일 창경궁에서 수목관리 및 문화재 보수활동…"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장착 중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왼쪽)과 박정상 창경궁 관리소장(가운데)이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한 창경궁 함인정 앞에 앵두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왼쪽)과 박정상 창경궁 관리소장(가운데)이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한 창경궁 함인정 앞에 앵두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 임직원 50여 명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섰다. 김봉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회사의 조경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경궁 수목관리와 문화재 보수활동을 펼쳤다. 일종의 ‘재능 기부’인 셈이다.



임직원은 우선 담홍색이 인상적인 금낭화를 심어 들꽃 길을 조성하고 조선 시대 임금이 편전으로 사용한 함인정 돌계단에는 빨간 앵두나무를 식재해 봄기운을 입혔다. 또 국보 제226호로 지정된 명정전을 찾아 창호지 전량을 교체하고 문틀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방제 작업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봉영 사장은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 장착이 중요하다”며 “회사의 전문성과 임직원의 재능을 살려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자”고 당부했다. 임직원은 창경궁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중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종묘, 창덕궁, 덕수궁 등 61개 문화재에 임직원 2000여 명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에버랜드 인근 용인 지역 서원, 향교 등 지역사회에서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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