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밤해변', 해외서 '러브콜' 쇄도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03.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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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사진=이기범 기자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사진=이기범 기자


감독과 배우의 불륜 논란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27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2만3534명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수는 23일 '129개'에서 27일 '133개'로 늘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 분)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잃고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 내용이 이 영화의 감독인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평가돼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 영화로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현재 20여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뉴스1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는 화인컷 측은 "나라별로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들 20여곳에서 이렇게 빨리 초청장을 보내오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체코, 터키,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이스라엘, 페루, 폴란드, 호주, 러시아, 캐나다, 칠레, 오스트리아, 영국, 스웨덴, 미국, 인도, 스위스, 브라질, 대만, 홍콩의 영화제들에서 초청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저희 두 사람이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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