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맞으며 걸어볼까요?”…걷기여행축제 ‘시작’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7.03.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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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2017 우리나라 걷기 여행축제’ 개최…단순한 걷기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

“봄 햇살 맞으며 걸어볼까요?”…걷기여행축제 ‘시작’


봄과 가을에 온 국민이 우수한 여행길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걷기여행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봄·가을 여행주간과 연계한 ‘2017 우리나라 걷기 여행축제’를 개최한다.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에는 13개 걷기여행축제가, 가을 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에는 25개 걷기여행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걷기축제는 걷기를 단순한 활동이 아닌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연계한 체험형 여행프로그램으로 관광 콘텐츠화하고 침체한 국내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문체부는 50, 60대에 편중된 걷기여행을 전 세대로 확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숲길과 바닷길이 어우러진 동해안 해파랑길의 명소 ‘영덕 블루로드’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마련한 1박 2일 걷기여행 프로그램이 그것.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느리게 걷기’를 추구하며 이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세 구역을 선정해 볼거리 등을 직접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걷기여행은 새로 떠오르는 치유와 체험의 관광콘텐츠”라며 “이 축제를 연례화해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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