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 /사진제공=SK텔레콤
AI 사업단장은 이상호 SK플래닛 최고기술책임자(CTO)가, ICT 기술 역량 강화와 관계사간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ICT기술총괄직은 SK주식회사 C&C에서 AI와 SW(소프트웨어)를 전담했던 이호수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총괄이 맡는 등 그룹 내 ICT전문가들이 속속 합류했다.
AI 사업단은 관련 기술 확보는 물론 서비스 기획·실행, 사업 확대 등 AI 관련 전 영역을 총괄한다. 기존 AI기술 연구조직은 AI사업단 산하 ‘AI기술1, 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AI기술1본부장과 AI기술 2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 이현아 SK플래닛 컨버세이셔널커머스 본부장이 각각 맡는다.
/이호수 SK텔레콤 ICT기술총괄 /사진제공=SK텔레콤
2012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시작한 SK텔레콤은 출시 7개월 만에 7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AI서비스 '누구', AI서비스를 결합한 'T맵' 등을 통해 AI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율주행차, IoT 등 B2B(기업시장) 분야에도 AI 접목을 고려 중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AI비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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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사업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주) C&C도 같은 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안정옥 사업대표가 이호수 총괄이 맡았던 DT기술부문장을 겸임한다. 사업대표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과 관련 사업을 직접 지휘해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겠다는 것. 아울러 SK텔레콤과 AI사업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과 SK텔레콤 인공지능 사업 간 협력을 긴밀히 모색 중이다.
SK(주) C&C 관계자는 "사업대표가 앞장서서 ICT 융합 신기술 개발부터 고객 맞춤형 DT 컨설팅, 서비스 모델 개발과 적용까지 전 과정을 완벽히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