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에 진화" 갤S 화면·디자인 어떻게 변했나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서진욱 기자, 이하늘 기자 201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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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언팩]"듀얼엣지로 간다"…갤S8 '인피니티'로 새 시대 열어

"진화에 진화" 갤S 화면·디자인 어떻게 변했나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 ‘갤럭시S8’이 평평한 ‘플랫’ 디자인을 버리고, 모든 제품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6 출시 이후 ‘엣지’와 ‘플랫’ 디스플레이를 병행해왔던 전략에 변화를 준 것. 향후 ‘듀얼 엣지’ 디자인을 갤럭시S 시리즈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을 공개, 5.8인치와 6.2인치(갤럭시S8 플러스) 2종의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한 이후 매년 새로운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8’은 한층 더 진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각오를 담았다.

갤럭시S 시리즈는 지난 8년간 화면 크기는 물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디자인의 진화를 선도했다. WVGA 해상도에 그친 갤럭시S·갤럭시S2와 달리 갤럭시S3에는 HD 화면을 적용했다. 이어 갤럭시S4와 5에는 FHD(풀HD) 해상도를 채택했다. 갤럭시S6부터는 HD의 4배 해상도인 QHD(쿼드HD) 디스플레이를 내장하고 있다.



2015년 4월 출시된 갤럭시S6에 탑재된 엣지 디자인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디자인 트렌드를 바꿨다. 갤럭시노트4 엣지가 2014년 9월 앞서 출시됐지만 엣지 디자인은 한면에만 적용됐다. 양 측면 모두 곡선형식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듀얼 엣지 디자인은 갤럭시S6이 처음이다. 갤럭시S6은 엣지가 적용되지 않은 ‘플랫’ 모델과 ‘엣지’, 화면을 키운 ‘엣지 플러스’ 등 3종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7은 각각 화면 크기와 형태를 달리한 ‘플랫’과 ‘엣지’, 2종으로 출시됐다. 평평한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 취향을 고려한 라인업 구성을 해온 것. 하지만 점차 ‘엣지’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응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엣지’ 디자인을 갤럭시S8 모든 라인업에 적용했다. 이번 시도가 성공하면 ‘엣지’ 디스플레이가 향후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상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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