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면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7.03.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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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프레임 대 프레임'…모든 뉴스에는 의도가 있다

19대 대선,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면


'프레임 대 프레임'은 '이념보수'를 내세우는 조선일보, '실용보수'를 내건 중앙일보, '민족, 민중, 민주' 언론을 주창하는 한겨레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김무성 등 차기 대선주자들을 어떤 프레임 속에서 다루는지 낱낱이 분석한 책이다. 중도 사퇴를 선언한 박원순과 반기문의 사례도 함께 담겼다. 한 정치인의 같은 행보를 두고 세 언론이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은 정리서다.

저자는 언론이 정치인을 다룰 때 "살리고 싶으면 미래를 이야기하고, 죽이고 싶으면 과거에 가두라"는 프레임이 작동한다고 분석한다.



언론의 프레임 전쟁은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다.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상대가 벌인 판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유권자 입장에선 프레임 그 너머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 각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인의 이미지를 재가공하는지 알고 있을 때 언론이 강요하는 후보가 아닌 자신만의 판단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프레임 대 프레임=조윤호 지음. 한빛비즈 펴냄. 312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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