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전, 블록체인, 생체삽입기기…당신의 일상생활을 바꿀 첨단기술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7.03.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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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닛케이BP사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자동운전, 블록체인, 생체삽입기기…당신의 일상생활을 바꿀 첨단기술


#1. 노리츠 철강그룹이 2015년 10월에 발매한 '네오스 케어'는 화상처리 기술을 사용해 거실 안에 있는 고령자의 행동을 파악하고 넘어지는 동작이 있을 때 직원에게 통보하는 '행동 예측형' 감시 시스템이다.



#2. 구글은 센서로 손의 떨림을 감지해 흔들림을 억제하는 숟가락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사고 후유증이나 질병으로 인해 손 떨림이 발생해도 본인이 직접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4차 산업혁명'이 코앞에 닥친 지금, 새로운 기술이 앞다퉈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은 이제 입는 단계를 넘어서 몸에 직접 심는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인공지능과 3D 프린터 등은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왔다. '포켓몬GO'와 같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이 등장했고 AI와 기계학습 기술은 자동차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 의료 사업의 초 관심사다.



책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은 '일본경제신문'의 자회사인 '닛케이 비즈니스', '닛케이 아키텍처' 등 30가지가 넘는 기술 계통 전문지 편집장 30명이 모여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100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세계 각 나라와 글로벌 기업들이 실용화에 뛰어든 기술들이다. 드론, 핀테크, 블록체인, 자동운전 등 기초기술부터 응용기술까지 다방면에 걸쳐있다. 교통과 주거, 의료, 농업, 에너지 등 분야별로 나누고 개발 단계가 어디까지 왔는지, 상용화될 경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본다.

책이 소개한 기술의 공통점은 '사람과 가까워지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사람이 기술을 의식하고 다가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의 바람과 요구를 예측하고 자동으로 움직인다. 행선지만 알리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자동 운전이 대표적인 예다. 책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으로 바뀔 우리의 일상을 미리 내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던진다.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닛케이BP사 편저. 이정환 옮김. 336쪽/1만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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