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양수경 "사별 후 힘든 시간 술로 버텨"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가영 기자 2017.0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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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수경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 사진제공=오스카이엔티가수 양수경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 사진제공=오스카이엔티


가수 양수경이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며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수경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로운 친구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수경은 그동안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와 남편, 여동생의 죽음을 연달아 겪었던 때를 떠올리며 “갑작스러운 이별이 여러 번 겹쳐 힘든 시간을 술로 버텼다. 2년 정도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셨다”며 “이제 술보다 따뜻한 친구에게 의지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양수경은 1988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데뷔,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90년대 활동 당시 동남아를 겨냥한 앨범이 큰 인기를 끌고 일본에서 신인상을 휩쓰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원조 한류 아이돌’로 활약했다.



1998년 소속사 대표 변두섭 회장과 결혼했던 양수경은 2013년 변 회장이 갑작스럽게 과로사로 사망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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