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학 찾아간 반기문…학생들 "청년문제 1도 모르면서"

머니투데이 광주=박광범 기자, 이슈팀 양현대 기자 2017.0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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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8일 청년과의 대화를 위해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를 방문했다. 청년들과 대화를 위한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일방적인 강연으로 끝났다.

또 이날 20여 명의 학생은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앞에서 '대학생 특강 및 대화의 시간'을 위해 학교를 찾은 반 전 총장에 항의하는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청년들이 노력하라는 반기문 규탄한다' '청년문제 1도 모르는 반기문' '서민 코스프레 1절만 하세요' 등의 문구가 써있는 손팻말을 들고 서있었다.



앞서 5·18광주민주묘역을 찾아 참배를 한 반 전 총장이 해오름관 앞에 도착했고, 학생들은 "친박 반기문 물러가라" "조선대에서 나가라" "청년문제 모르는 반기문 물러가라"며 반 전 총장에게 소리쳤다.

황인용 조선대 학생(28·문예창작학과)은 "(반 전 총장이 청년실업 대책으로 제시한) 청년인턴제는 청년 착취의 또 다른 말"이라며 "반 전 총장이 조선대에서 어떻게 청년의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것인지 분노해서 직접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를 찾았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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