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여수경도 관광단지 조성 1조 투자 본격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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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투자협약 체결

전라남도 여수 경도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미래에셋그룹의 투자가 본격화된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하는 미래에셋컨소시엄은 9일 전남과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도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국내·외 자본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과 사업일체를 인수한 뒤 6성급 리조트 호텔과 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 페어웨이 빌라,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일단 토지와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를 1단계로 설정하고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어 2029년까지 나머지 사업비 40%를 투자하게 된다. 미래에셋측은 2029년까지 인수대금을 포함해 1조원에 미달된 투입비용에 대해선 투자지연배상금으로 3%를 지급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남해가 21세기 관광중심지가 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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