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상무는 "KODEX ETF는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올 한해도 국내 ETF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2017년에 KODEX ETF 를 활용한 글로벌자산배분 구현이 가능하도록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AI 등 각 자산군의 대표상품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수요가 기대되는 스마트베타, 인컴, 해외테마, 원자재, 인프라 등 전반적인 상품라인업을 강화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자산관리수단으로서 KODEX ETF가 보다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이 광산산업의 일자리 창출, 석유 수출 장려, 기후협정 폐기 등 전통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 철폐와 수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KODEX 미국 에너지 ETF에 주목할 만하다. 최근 OPEC의 원유 감산에 따라 유가 하방리스크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내년도 유가의 상승 여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가운데 미국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또 다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KODEX 미국달러선물 ETF 시리즈는 KODEX 미국달러선물과, KODEX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 KODEX미국달러선물 인버스, KODEX미국달러선물 인버스X2 등 미국달러 지수에 투자하는 ETF 4종이다. 레버리지 및 역방향(인버스, 인버스2X) 투자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달러가치 상승·하락 전망 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기초지수 등락 반복시 기초지수 누적수익률과 기간수익률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고, 위험성도 높아 단기투자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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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MSCI World ETF는 MSCI 선진국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상품이다. 전세계 선진국 기업 1600여 개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으로 출시된 유일한 멀티컨츄리 ETF이다. MSCI 선진국 지수는 글로벌 시장 공모펀드의 95%가 해당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을 만큼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중 하나로 꼽히는데 소액으로도 이러한 선진국 시장 대부분을 커버하는 지수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국내에 투자하는 ETF 중엔 KODEX200 가치저변동ETF을 꼽았다. 이 ETF는 코스피200 종목 중 변동성이 낮고 꾸준한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주, 중형주 약 180여 개 종목에 투자하면서 낮은 변동성과 기업의 내재가치에 집중하기 때문에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안정적인 초과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 내년도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대형주와 가치주 성격의 기업에 투자하는 KODEX200 가치저변동 ETF의 투자 매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도 추천 ETF 마지막 종목으로 KODEX 구리선물 ETF를 선정했다. 구리는 제조업 전반에 주재료로 쓰이는 만큼, 실물 경제의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다. 중국 수요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함께 구리 가격도 침체하고 있었지만, 중국의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6%대 성장율이 유지되는 한편 미국 제조업이 부활하고 있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어 구리 투자 전망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