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시험인증·교정시장 성장 수혜-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2.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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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8일 에이치시티 (9,460원 ▼460 -4.64%)의 시험인증 및 교정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치시티는 2000년 현대전자에서 분사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사업(국가마다 규정하고 있는 요구조건을 충족하는지 입증해 주는 사업)과 교정사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진단해주는 기술서비스)을 영위하고 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매년 약 2000건의 TBT(무역상 기술장벽협정)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데 글로벌 및 국내 시험인증시장은 각각 2013년 65조5000억원에서 2017년 86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7.1%, 2013년 3조9000억원에서 2017년5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정시장 또한 제품 신뢰도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및 국내 교정시장은 각각 2013년 4조3000억원에서 2017년 5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6.8%, 2013년 798억원에서 2017년 1258억원으로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에이치시티는 두 가지 사업을 모두 영위함으로써 각각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고르게 누릴 것”이라며 “특히 사내장비의 자체 교정 등 두 사업부간의 시너지 창출은 타사와 구별되는 에이치시티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치시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28% 증가한 327억원, 78억원으로 스마트폰 인증사업 등 기존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배터리, 자동차 전장 등 신규사업이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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