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거래 한산…코스피 2035선에 그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6.1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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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12월19~23일

성탄절을 앞둔 12월 넷째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연휴와 연말 분위기로 투자심리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주 초반에는 지난주에 이어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나날이 갈아치우며 지수를 견인하는 듯했다. 지난 22일부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돌파했던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외국인의 매도 움직임을 유발해 지수의 추가 상승을 방해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6.34p(0.31%) 내린 2035.9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나날이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21일 장중 2053.46까지 오르는 등 주 초반 연달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같은 날 장중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로 지수는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3일에는 일중 저점(2031.54)과 고점(2037.71)이 6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는 등 주춤한 장세를 이어갔다.



12월 넷째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2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순매도를 나타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67억원으로 환율 상승 정도에 비해서 크지 않았다. 개인투자자는 1180억원 순매도했다.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SDI (408,500원 ▼5,000 -1.21%)다. 3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LG화학 (373,500원 ▲500 +0.13%)(388억원),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328억원), 아모레G (31,450원 ▲1,450 +4.83%)(216억원),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205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를 790억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우 (64,300원 ▲200 +0.31%)선주도 329억원으로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323억원), 현대산업 (8,740원 ▲80 +0.92%)(305억원), SK텔레콤 (51,300원 ▲300 +0.59%)(266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785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LG화학 (373,500원 ▲500 +0.13%)(470억원), 현대제철 (31,500원 ▲50 +0.16%)(420억원), S-Oil (74,000원 ▼2,000 -2.63%)(377억원),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305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삼성화재 (311,500원 ▲12,000 +4.01%)는 같은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이다. 총 47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SK이노베이션(347억원), 아모레퍼시픽(342억원), POSCO (394,500원 ▲2,000 +0.51%)(319억원),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188억원) 등도 많이 순매도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한국특수형강 (1,727원 ▲1 +0.06%)으로 전 주말 대비 38.8% 올랐다. 이어 동양물산 (4,765원 0.00%)(36.66%), 에쓰씨엔지니어링 (1,506원 ▲10 +0.67%)(31.01%), 이엔쓰리 (3,185원 ▲45 +1.43%)(28.44%), 케이탑리츠 (1,011원 ▼1 -0.10%)(26.99%)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암니스 (45원 0.00%)는 16.46%의 낙폭을 나타내며 가장 많이 내렸다. 전 임원의 배임 혐의 소식에 낙폭을 키운 삼부토건 (1,336원 ▼13 -0.96%)(16.28%)이 그 뒤를 이었다. SK네트웍스우 (3,600원 ▼3,100 -46.27%)(16.11%), 넥솔론 (32원 ▼5 -13.5%)(15.59%), 성지건설 (671원 ▲116 +20.9%)(13.24%) 등도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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