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변기 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과거 인천시장 재직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 사진=뉴스1
송 의원은 "(박 대통령과 관련해) 재밌는 일화 하나 얘기해도 되겠나.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라며 "인천시장 시절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간담회를 하는데 인천시 차례가 됐다. 대통령이 쉬어야 하니 시장실을 빌려달라 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소독하고 닦든지 깔개를 깔면 될 텐데 변기까지 뜯어갈 사안인가. 너무 신기하다"며 박 대통령에게 '변기공주'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는 당시 국정간담회가 오전에 시정보고를 듣고 점심을 시청에서 같이 먹은 뒤 오후에 민정시찰을 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에 재직한 뒤 20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 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