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8일 오전까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해외에 머물다가 이날 입국했다. 그는 최씨 소유의 더블루케이 업무에 관여하기도 하는 등 최씨 최측근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에는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씨는 더블루케이 국내 법인 이사로 등재돼있다. 더블루케이는 K스포츠재단의 일감을 받아 마련한 자금을 독일로 보내기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검찰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 등 강제 수단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