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행정관은 이날 JTBC 취재진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세계일보에 나온) 인터뷰를 읽었는데 참 안타깝다"며 "(최순실씨가) 잘못한 내용을 솔직하게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정감 많은 우리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려는 동정을 할텐데..."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통화에서 "우리나라 권력 1순위는 최순실씨, 2위가 정윤회씨, 3위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던 박 전 행정관의 2년 전 발언에 대해 "맞느냐"고 묻자, "맞다"고 전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알고 대통령께 고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월 박 전 경정이 작성한 문건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으며 박 전 경정은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