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3.28포인트(1.14%) 내린 2013.8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며 1%넘게 떨어지며 2010선으로 후퇴했다. 2016.10.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들휴브레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우리들의료재단 회장의 전 부인 김수경씨가 대주주로 있다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 (1,564원 ▲34 +2.22%)도 이틀 동안 42% 급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역인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안랩 (64,200원 ▲100 +0.16%)은 이날 6.18% 오른 6만7000원에 마감했고, 다믈멀티미디어 (8,100원 ▲150 +1.89%)도 7.58% 올랐다. 여권 대권 후보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관련주로 꼽히는 대신정보통신 (1,120원 ▲6 +0.54%)과 삼일기업공사 (3,505원 ▼20 -0.57%)도 각각 21.35%, 9.31% 올랐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 (8,520원 ▲160 +1.91%)는 이틀연속 급락했다. EG는 전일 19.69%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10.1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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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테마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엔코 (421원 ▼7 -1.64%)는 전일보다 17.14% 떨어진 464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씨씨에스 (3,695원 ▲55 +1.51%)(-12.18%), 성문전자 (1,436원 ▲9 +0.63%)(-11.89%), 광림 (1,006원 ▼3 -0.30%)(-9.69%), 휘닉스소재 (1,031원 ▼18 -1.72%)(-6.20%)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국이 혼란에 빠질수록 관련 테마주의 변동성은 더 커진다"며 "대부분의 정치인 테마주가 해당 정치인과는 큰 관련이 없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