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출시 첫날 번호이동 3만7000건…전작 뛰어넘어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6.10.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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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아이폰6s 시리즈 뛰어 넘는 수준…'갤노트7' 교환율도 오를 듯

SK텔레콤 강남 직영점 앞에서 100여 명의 고객이 '아이폰7'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K텔레콤SK텔레콤 강남 직영점 앞에서 100여 명의 고객이 '아이폰7'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K텔레콤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된 첫날 번호이동 건수가 3만5000건을 돌파하는 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출시된 지난 21일 SK텔레콤 (53,300원 ▼800 -1.48%)KT (37,950원 ▼700 -1.81%), LG유플러스 (10,050원 0.00%)의 전체 번호이동건수는 3만69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6s 시리즈'가 출시된 첫날 기록한 3만3500건보다도 많은 수치다. 특히 8월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번호이동 건수인 3만5558건도 넘어섰다. 가입자는 LG유플러스가 1677명, KT는 106명 각각 늘었다. SK텔레콤은 1783명 순감했다.

이번 번호이동 급증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아이폰7 시리즈를 예약구매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동통신 3사를 통틀어 30만~40만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아이폰7 시리즈가 어느 정도 누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아이폰7 시리즈가 본격 상륙함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교환이나 환불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재 갤럭시노트7의 교환율은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7 시리즈 출시로 이동통신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며 "갤럭시노트7의 교환율도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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